“여행용 콤팩트 카메라 하나 소개해주세요.” “라이카 M10 서브 카메라 고민 중인데 d-lux7 어때요?” 라이카 입문하고 싶은데 d-lux7 어때요?이런 질문을 받으니 정말 신기하다. 작고 콤팩트하고 좋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사악한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근히 d-lux7은 인기 아이템이다. 그래서 이번에 또 (과거에 빌려서 리뷰한 적이 있던) 반도카메라로 d-lux7을 빌려 일주일간 친(?)에게 써봤다.
이거 하나만으로 d-lux7의 가치는 충분하다!
라이카 d-lux7은 이 기능 하나만으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 기능은 ‘접사’이다. d-lux7에서 접사모드는 렌즈 옆으로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활성화된다. 복잡하게 메뉴에 들어가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접사가 필요할 때 하드웨어 버튼으로 모드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특히 d-lux7 접사는 정말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데 선명한 화질도 좋지만 라이카 렌즈의 특징인 질감 표현이 정말 예술이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광각 화각에서의 접사도 재미있지만 망원화각에서의 접사가 정말 예술이다. 망원에서는 초점 거리가 조금 길어지지만 접사 표현이 가능하다
광각 모드에서의 접사
광각 모드에서 시도한 접사이다. 진짜 초근접해서 찍힌다. 그런데 결과물도 놀랍다. 질감이 얼마나 잘 느껴지는지. 그런데 광각에서의 왜곡이 아쉽다면 망원 모드로 바꿔 접사를 시도하면 된다.
망원 모드에서의 접사
얼마나 근접하게 찍었는지 영상으로 볼까?
접사 기능은 음식 사진을 찍을 때에도 매우 유용하다.
D-lux7 음식 사진
D-lux7 음식 사진
D-Lux7 푸드 사진
접사가 되더라도 광각 영역에서만 가능했다면 그리 흥미롭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망원 영역에서도 접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강조하고 싶은 피사체만 확대해 접사 촬영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기능 하나만으로 라이카 D-lux7을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운전하다가 정차 구간에 핸들 컨트롤을 접사로 눌러봤다. 어두운 밤이었지만 너무 예쁘게 나왔어.일상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화각이 모두 들어 있다. (풀프레임기준 24-75mm 화각)라이카 dlux7은 일상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화각이 모두 들어 있다. 환산 기준으로 24mm 광각에서 75mm 망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24mm에서는 광각으로 늘어나는 왜곡을 즐길 수 있고 75mm 망원에서는 집중하고 싶은 피사체 또는 인물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왼쪽의 경우 24mm 화각으로 분위기를 모두 기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오른쪽 75mm의 경우 일부를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카메라로. 그것도 작은 놈이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 소화할 수 있다니..신기하다.특히 광각의 경우 F/1.7의 밝은 조리개를 지원하며 망원의 경우에도 F/2.8 조리개를 지원한다. F/2.8도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밝은 조리개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왼쪽의 경우 24mm 화각으로 분위기를 모두 기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오른쪽 75mm의 경우 일부를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카메라로. 그것도 작은 놈이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 소화할 수 있다니..신기하다.특히 광각의 경우 F/1.7의 밝은 조리개를 지원하며 망원의 경우에도 F/2.8 조리개를 지원한다. F/2.8도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밝은 조리개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라이카 D-lux7로 기록한 일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기록하듯 찍지만 이보다 더 좋은 카메라는 없을 것 같다. 사진은 핸드폰보다 더 좋다고 해도 영상은요?요즘은 휴대전화 카메라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 사진과 영상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휴대전화의 강력하기 때문이다. 일부 카메라는 사진은 잘 찍어도 영상이 실망스러운 경우가 있다. 또 영상이 잘 나와도 사진이 전혀.. 아쉬운 카메라도 있다. 그러나 라이카 D-lux7은 모두 만족한다. 특히 영상의 경우도 4K 영상 대응이 가능해 일상을 기록하기에 이보다 나은 매체는 없어 보인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손떨림 방지는 있지만 돌아다니면서 찍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가벼운 움직임 정도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 라이카 D-lux7 동영상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라이카 렌즈에서 오는 감동을(샤프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질감이 잘 느껴진다)그대로 느껴진다는 점이다!작은 놈이 보정을 얼마나 잘 먹는지..라이카 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는 보정 관용도이다. 라이카 D-lux7은 JPG 설정에서 카메라로 만들어주는 JPG 파일을 보정 없이 써도 되지만 조금 욕심을 내 원본 파일(RAW)을 보정하면 정말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카의 장점 중 하나가 보정 관용도다. 이는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 부분까지, 그리고 현실에 있는 색이라면 색상별로 강조할 수 있을 정도로 보정이 잘 된다는 점이다.해질녘 차 안에서 정차하는 순간 사진을 찍었다. 물론 눈에서는 오른쪽에 가까운 풍경이 보였지만 사진에서는 뭔가 아쉽게 표현됐다. 하지만 걱정 없다. 후보 정정을 하면 오른쪽처럼 눈으로 본 대로 혹은 더 과장된 보정이 가능하다!솔직히 이번처럼 리얼하게 라이카 Dlux7을 써보기 전에는 라이카 입문 카메라로 추천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제대로 써보고 나서 이 카메라 하나만 들고 여행을 떠나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라이카의 개성이 제대로 느껴진 라이카 D-lux7을 신중하게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