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고 미술품 500여점 한자리에… 온라인 경매도 진행

“한중 문화 유산의 만남”도자·서화·공예품 등을 선 보이고 정화류 카나 카메 등 온라인 경매 11월 23~2024년 1월 31일 다보 성 갤러리 데일리의 이·윤정 기자]도금, 화려함을 자랑하는 “김련 천막부 칭화대식금 니시모리 문 상 다른 반구 병”.반구의 긴 목의 양쪽에 코끼리의 코의 양식이 붙어 있었다.목에는 봉황이, 몸통은 기린과 연못의 풍경이 파랑 화면으로 그려지고 있다.바닥에는 “김련 천막부”(전 최고 관청)라는 관지가 쓰고 있으나, 이를 통해서 궁중 유물임을 추측할 수 있다.해당 유물은 다보 성 갤러리가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에서 볼 수 있다.한국과 중국의 고미술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다보 성 갤러리에서 열리는 “한중 문화 유산의 만남”이다.도자, 서화, 공예품 등 한국과 중국의 문화 유산 약 560점이 전시된다.또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 제2차 중국 문화 유산 온라인 옥션”을 실시한다.최근 다보 성 갤러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죠은츄은 다보 성 갤러리 회장은 “밖에서 볼 수 없는 귀중한 문화 유산을 보이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이 문화 유산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한 “와 기획 의도를 밝혔다.

금련천막부청화유금서수문상이반구병(사진=다보성갤러리).

이번 전시는 ‘한국유물’과 ‘중국유물’, ‘중국경매작품 미리보기’로 구성된다. 한국유물에서는 청자, 백자, 목공예 등 300여 점이 전시된다. 뚜껑을 갖춘 조롱박 모양 주전자에 무늬를 장식한 고려 ‘청자상감포도동자문표형주자’, 구름을 배경으로 용을 표현한 조선 ‘백자철화운룡문호’ 등이 눈길을 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삼층장, 다양한 한약재를 저장하기 위한 약장 등 과거 목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중국유물’에서는 석기시대 채도와 흑도, 원·명대 청화백자 등 200여 점을 모았다. 고미술 작품 외에도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근현대 미술가 치바이스(최백석, 1863~1957)가 만든 화첩·인장·여의 장신구 등을 볼 수 있다.

한중 문화유산의 만남 전시 전경(사진=뉴시스).

똑똑한 재테크 생활! 네이버 채널 구독, 서울 시민의 권익을 보호해주는 곳은 어디?!온라인 경매에 나오는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붉은 빛을 머금은 신강야 태양신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신석기 홍산문화유물이다. 태양신과 매미를 함께 조각한 작품으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태양신이 특징이다. ‘선덕·청화·운룡문관’은 몸 가득 힘차게 구불구불한 운룡문(구름을 배경으로 한 용 문양)이 나타나는 백자이다. 선덕은 명나라 선종의 연호이고, 용은 발가락이 5개인 ‘오조룡’으로 왕실용 어용자기이다.김 회장은 “경매 출품 유물의 추정 가격은 유명 경매 사이트의 동향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여러 나라 중에서도 중국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미술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신강옥 태양신(사진=다보성 갤러리).

신강옥 태양신(사진=다보성 갤러리).

선덕 청화운룡문관(사진=다보성갤러리).

선덕 청화운룡문관(사진=다보성갤러리).

선덕 청화운룡문관(사진=다보성갤러리).

국내·중고 미술품 500여 점이 한자리에···온라인 경매에도 출품되면 금이 발라져 화려함을 자랑하는 ‘금련천막부청화류금서수문상이반구병’. 반구의 긴 목 양쪽에 코끼리 코 양식이 달려 있었다. 목에는 봉황이, 몸통에는 기린과 연못의 풍경이 청화로 그려져 있다. 마루에는 금련천막부(金蓮天幕府, 원나라의 최고 관청)라는 관지가 적혀 있는데 이것을 www.edaily.co.kr※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