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마우스 패드 제작

그동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가죽 마우스 패드를 드디어 만들었다.사실 정말 필요한거면 생각나면 바로 만들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한데..신기하게도 마우스패드는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미루다가 결국 이제서야 제작을 하게 됐다.

디자인은 어떻게 할지 어떤 제품이든 제작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마우스패드는 디자인을 신경쓰지 않고 사각 또는 원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인데..남 같은 건 싫어하는 저에게 조금이라도 남들과 다른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일단 기본에 아주 충실한 원초적인 디자인을 한번 만들어봤다.(절제의 미를 강조했다고 쓰고..)..귀찮게 읽어야 할까??)

개인적으로 가로로 긴 모양보다 세로로 긴 모양을 좋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얼룩이나 물기에 강한 코팅 베지터블 레더를 사용하였다. 관리하기 쉽고 내구성도 그만큼 좋다.하단부에 로고 각인만 삽입하고 외곽 재봉 등은 생략했다. 귀찮기도 하지만.. 일단 심플하게 하고 싶었으니까..

코팅 베지터블 자체도 두께가 2mm 정도로 얇은 것은 아니지만.. 뒷면에 스플릿 가죽을 덧대 두께를 더하고 경도도 얻었다.

부채질을 해도 될 만큼 단단하고 휘청거리지 않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단면 마감도 물론 해줬다. 엣지코트는 정말 하기싫지만..하고나면 이뻐.. 안할수는 없어.. 열심히 하는 수 밖에..

뒷면을 보면… 푸에블로에서 나온 스플릿 레더라 바인딩 처리가 깔끔해 별도의 작업이 필요 없다.

마우스를 들어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가로 160mm, 세로 200mm로 아담한 크기다.실제 노트북에 쓰려고 휴대성도 고려했다.

작지만 사용하기 불편한 매우 적당한 크기이다.

66키를 사용하는 숫자 패드와 찰떡궁합이다.개인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패드는 아담한 것을 좋아하고 개인적인 취향을 적극 반영해 제작했는데..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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